
🌞 강릉 가뭄 현재 상황
2025년 여름, 강릉은 108년 만에 최악의 가뭄을 겪고 있습니다. 여름철(6~8월) 강수량이 평년 대비 절반에도 못 미치면서 지역 수자원의 핵심인 오봉저수지의 저수율이 급격히 하락했습니다. 생활용수와 농업용수를 동시에 위협하는 상황이 이어지면서 강릉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가뭄 ‘심각’ 단계에 진입했습니다.
📉 저수율 변화와 제한급수
오봉저수지는 강릉시 전체 생활·공업용수의 80% 이상을 책임지고 있습니다. 하지만 8월 들어 저수율이 20%대를 기록하더니 8월 말에는 15% 수준까지 떨어졌습니다. 이에 따라 강릉시는 단계별 제한급수를 시행했습니다.
- 2단계 조치: 계량기를 50% 잠가 제한적으로 공급
- 3단계 조치: 저수율이 15% 이하로 떨어지면서 계량기를 75% 잠금
- 농업용수 공급 중단: 생활용수 확보를 위해 농업용수 공급이 전면 중단됨
이 같은 조치는 강릉 시민들의 일상과 농업 생산 현장 모두에 큰 타격을 주고 있습니다.
🌧️ 가뭄의 원인
강릉 가뭄의 원인은 여러 가지가 복합적으로 작용했습니다.
- 여름철 강수 부족 – 6~8월 강수량은 평년의 30% 수준에 불과했습니다.
- 폭염과 고온현상 – 30도 이상의 무더위가 지속되면서 수분 증발량이 강수량을 크게 초과했습니다.
- 지형적 특성 – 태백산맥에 가로막힌 비구름이 강릉 지역까지 도달하지 못해 비가 내리지 않는 날이 많았습니다.
결국 비는 거의 오지 않고, 내린 비마저 땅에 스며들거나 빠르게 증발하면서 가뭄이 더욱 심화되었습니다.
🚨 정부와 지자체의 대응
행정안전부는 강릉을 ‘자연재난 사태’ 지역으로 선포하고 긴급 대응에 나섰습니다. 군과 소방의 물탱크차가 투입되어 생활용수 긴급 공급을 지원하고 있으며, 시 차원에서는 시민들에게 절수 운동을 적극적으로 요청하고 있습니다.
강릉시는 물 절약 캠페인을 확대하고, 공공기관 및 학교, 기업에서도 물 사용을 최소화하도록 조치하고 있습니다.
🔮 향후 전망
기상청은 9월 초까지 강릉 지역에 뚜렷한 비 소식이 없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. 가뭄 해소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이며, 최악의 경우 오봉저수지 저수율이 10% 이하로 내려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.
따라서 단기적으로는 물 절약과 생활용수 확보가, 장기적으로는 대체 수자원 개발과 물 관리 시스템 개선이 필수적입니다.











